2014년 08월 14일

[창립 10주년 기념사] 글루시스 10주년을 맞이하며

작성일 : 2010년 4월

글루시스 10주년을 맞이하며

글루시스가 창사한 지 10년에 이르렀습니다.

열 번의 사계절을 IT 회사로 일구어 나가며

기술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를 축적하고

제품의 시장 진입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고,

IT 벤처의 아킬레스건이되는 다양하고 민감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억들이 어려웠던 시간이라기보다 값지게 느껴지는 것은

꿈꾸어 온 이상이 우리 자존심을 지키기에 부족함이 없음이었고,

내가 속한 이 사회,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자식들에게 이 일의 의미를 설명하는데

머뭇거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에겐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때에 이르지 못했고,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하며,

해야 할 일은 많다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15년 또는 20년 이상 사업을 이끌며 사회적 기여를 하는 기업 모습에

존경을 느끼는 감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현실 속의 기업이 꿈 만을 먹고 살 수 없듯이

현실을 피하지 않으며,

현실 소겡서 우린 피어나는 꽃이어야 하기에,

우리는 꿈과 위기라는 양면의 칼을 지니고 고지를 향해 갑니다.

다만 소망이 있다면,

우리 소중한 구성원들이 이제껏 품어온 꿈을

이 글루시스라는 마당에서 이루기를 바라고

우리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

이 사회에서 풀과 같은 의미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너무 빨리 기회가 다가오지도 않기를 바라며,

이왕이면 다지고 다져서 다음을 준비하며

현재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꼐 기쁨을 누르고, 함께 극복해가며 더불어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사실이 용기가 됩니다.

그러면서 우린 이 밤을 뚜벅뚜벅 갑니다.

새벽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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