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14일

[디지털데일리] 국산 서버 대표주자들 ‘불황은 없다’

게재매체 : 디지털데일리

게재일자 : 2008-08-04

‘불황을 극복해야 진정한 승자다.’

극심한 내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중견 서버업체들이 자신들만의 적극적인 불황타개 전략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 서버업체들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 하반기 성장목표를 20~30%로 잡고, 공격적인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산 서버-스토리지 업계의 ‘3인방’으로 꼽히는 유니와이드와 이슬림코리아, 디지털헨지는 각각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확대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www.uniwide.co.kr 대표 김근범)는 그동안 인텔과 AMD 프로세서 위주의 사업에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솔루션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도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분야의 매출을 늘림으로써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내고 있다.

회사측은 “작년 하반기에 총판계약을 시작한 서버기반의 네트워크 PC 솔루션인 ‘Uni-PSM’이 실제로 올 상반기에 괜찮은 실적을 거뒀다”며 “올 하반기에 이 분야에 대한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와이트측은 또 올 하반기엔 영어교육과 관련된 새로운 솔루션을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요즘 스토리지분야의 핫 이슈인 SSD와 관련해서는 연구소 등에서 이미 테스트를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 별도로 특화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블레이드 서버쪽으로 특화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슬림코리아(www.eslim.co.kr 대표 윤영태)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기존 매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기존 강세를 보였던 포털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올 하반기 시장전략을 짰다. 특히 이슬림코리아는 조만간 싱가포르 지사를 오픈할 계획이며, 기존 일본지사와 더불어 해외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

회사측은 “싱가포르쪽에서 이미 여러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올 하반기엔 최소 30% 이상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엔 블레이드 서버의 라인업을 갖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지털헨지(www.digitalhenge.com 대표 정성환)는 인텔 표준 x86서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대기업부터 포털, 게임업체, 방송장비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최근 출시한 인텔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인 ‘Reggero’와 모듈러 서버 등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영업력을 보다 강화하고, 지난 5월부터는 인텔 pc메인보드 대리점 업무를 맡고 있어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국산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의 대표격인 글루시스(www.gluesys.com 대표 박성순)는 올 초 당시 제조 및 공공분야를 집중 타겟으로 정했으나, 공공분야의 예산 축소로 제조 및 학교쪽으로 영업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드레인지급 이상의 주요 제품군을 엔트리레벨로 가격을 내려서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달 말엔 유니콘정보시스템과 웹 하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형 NAS제품인‘엠박스’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했다.엠박스는 유니콘이 하드웨어 부문을 맡고, 글루시스의 NAS프로그램을 적용한 상품이다.

/ 백지영 기자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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